강아지들의 돌발행동에 나도 모르게 웃곤 합니다. 그중에 일부 견주들이 귀엽다며 자주 촬영하는 행동은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끄는 모습으로 '강아지 썰매', '엉덩이 스키'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SNS에 귀엽다며 올렸다가 '강아지가 불쌍하다'라며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강아지를 왜 불쌍하다고 이야기했을까요?
강아지의 기본 케어 중 초보 견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관리 중 하나가 '항문낭' 관리인데요. 단순히 냄새를 떠나 주기적으로 짜주지 않으면 항문낭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열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개들이 야생에서 생활할 때에는 항문낭을 원활한 배변활동이나 영역 표시를 할 때 사용했지만 가정에선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견주가 따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항문낭은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목욕하며 짜주면 되는데요. 엄두가 안 나신 다면 미용을 맡기거나 병원을 방문할 때 따로 말씀드리면 됩니다. 항문낭을 5개월 이상 장기간 관리해 주지 않으면 불편함에 엉덩이를 끄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항문낭 문제가 아니더라도 배변 후 항문 주변에 불편함이 느껴지면 스스로 닦거나 긁으려는 행동이 엉덩이를 끄는 모습으로 비치는데요.
이럴 때에는 가볍게 씻겨주거나 부드러운 물티슈 등으로 닦아주세요. 가끔 보이는 이 행동은 자연스러운 행동 일수 있지만 너무 심하거나 자주 보인다면 혹시 내부 구충을 잊진 않으셨는지 확인해 보세요. 기생충 감염 시에도 '엉덩이 끌기'를 하기도 합니다.
심쿵어택 반려동물 강아지와 댕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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