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덜덜 떠는 이유는?

날이 추워지면서 우리 강아지들의 건강도 부쩍 염려되기 시작합니다. 집안에서도 춥지는 않은지, 가을 겨울철 산책 시에도 꼭 옷을 입혀주게 되는데요. 특히 강아지가 사시나무 떨듯 덜덜 떨기라도 하면 견주들은 혹시 아픈 데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날이 추운 날 추위 때문에 떠는것이라면 당연한 반응일 수 있지만 따뜻한 실내인데도 몸을 떠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어떤 경우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불안한 감정

추위 말고 가장 흔하게 보이는 떨림 증상은 강아지들이 불안해하거나 두려움을 느낄 때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특히 동물 병원을 방문했을 때나 강아지가 싫어하는 소리 (천둥번개, 청소기 등)를 들었을 때 덜덜 떨기도 합니다. 이럴 때엔 최대한 안심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시고 편안하고 낮은 목소리로 이름을 불러주며 진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여러 가지 질병

춥지도 않고 이렇다 할 환경 변화도 없었는데 갑자기 몸을 덜덜 떤다면 아픈 곳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심리적인 것과는 별개로 몸이 정말 아파서 떨 수 있는데요. 특히 디스크, 뇌질환, 복부 통증, 관절 통증이 있을 때 심하게 떠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충분히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는 상태에서도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면 꼭 동물 병원을 방문해 자세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3. 멀미

강아지들이 차에서 심하게 떠는 증상이 있다면 차멀미가 심한 강아지일 수도 있습니다. 불안감이 동반된 떨림이기도 하며 심한 경우 구토를 할 수도 있어서 긴 시간 차를 태우기 전 단거리를 먼저 동행하며 강아지의 상태를 관찰해 보아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장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면 동물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강아지용 멀미약을 처방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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